오사카 호젠지 맛집 골목 팥죽 스토리 메오토 젠자이

오사카 호젠지 맛집 골목 팥죽 스토리가 흥미로운  메오토 젠자이 디저트 카페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곳은 오사카 여행의 메인 동선에서 살짝 들어와있기 때문에 찾아가기 살짝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되고,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으니까 함께 즐겨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오사카 호젠지 맛집 골목 팥죽 스토리 메오토 젠자이

 

 

오사카 호젠지 맛집 주변

오사카 난바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도톤보리 쪽 번화한 거리 뒷길.  일반적인 여행자라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작은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호젠지 라는 작은 불교 사찰이 있습니다.  사찰이라면 절을 상상할텐데, 그건 아니고요, 작은 돌로 만든 석상(부동명왕) 에 물을 붓고 소원을 비는 곳이죠.  얼마나 오랜세월 사람들이 물을 붓고 기원을 했으면 이끼가 석상에 뒤덮혀 있습니다. 잠깐 그곳에서 현지인들이 참배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정말 다들 진지하게 기도를 합니다. 미즈카케부동 (水かけ不動) 이라 부르며, 소원을 비는 작은 사찰이 있는 골목인데요, 그 부근에 또 재미난 스토리가 있는 디저트 카페가 있습니다.  

 

메오토 젠자이 가야하는 이유

오사카 작가 오다 사쿠노스케의 메오토 젠자이 (夫婦善哉) 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영화, 드라마, 소설로 나왔는데 국내에서 상영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찾아봤는데 상영하는 곳이 없어서 좀 아쉽네요.  이메오토 젠자이 카페에 가면 1인 1 메뉴 주문을 해야된다고 합니다.  팥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주문하면 2그릇이 나옵니다. 부부, 연인이 함께 먹으면 사랑이 오래간다는 스토리가 있네요. 재미있네요.  가격은 820엔 입니다. 여름이라면, 빙수 980엔을 먹겠지만 여러명이 갔을 경우에 마땅이 먹을게 없어서 조금 고민이 되네요.  간혹 한국인들이 1인 1메뉴를 한국인에게만 강요한다고 오해하는데, 그건 아니고요.  이 카페의 영업방침입니다. 따라서, 메오토 젠자이 1개 (팝죽 2개 나옴) 과 빙수1개를 먹으면 됩니다. 휴! 그렇지만 겨울에는 어쩌죠?  메뉴가 참 고민되는 카페이긴 합니다. 

 

메오토 젠자이 세부정보

- 위치(구글 플러스 코드)

- 평점: 4.1

- 리뷰갯수: 888

- 가는법: 호젠지 도톤보리 

- 영업시간: 오전 10:00 ~ 오후 10:00

- 대표메뉴: 메오토 젠자이 (부부 팥죽)

 

마무리

오사카에 숨겨진 맛집들을 찾아서 호젠지요코초까지 찾아들었습니다.  호젠지에 가서 소원도 빌어보고, 부근에 오래된 가게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진짜 오래된 커피전문점 아라비아도있고, 부부가 함께 먹으면 좋은 팥죽 전문점 '메오토 젠자이' 도 있습니다. 이런 숨겨진 맛집들을 찾으며 오사카 여행하는 재미가 참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