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자유여행 준비하면서 비행기 보조배터리 규정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보조배터리 규정이 상당히 까다롭게 바뀌면서 보안검색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탑승전 유의사항을 꼭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행기 보조배터리 보안검색 경험
오래전에 상하이 여행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수속을 마치고, 면세지역을 통과하는데 방송이 나오더군요. 제 이름을 부르면서, 검역센터로 오라는 겁니다. 뭔가 일이 잘못됐구나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문제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요. 캐리어 속에 문제가 될만한 물품을 넣지 않았는데, 이상하다 생각해서 검사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작은 방으로 들어오라하더군요. 무슨 일인가 싶어서 살짝 쫄긴했죠. 가방을 열어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보조배터리가 캐리어 안쪽에 있어서 문제가 생겼다고 하더군요. 사실 당시에 이게 무슨 뜻인지 잘 몰랐어요. 아주 조그만 일반 보조배터리인데, 그걸 캐리어에 넣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대신 수화물로 직접 몸에 가지고 타면 된다고 해서 나온 경험이 있었습니다.
최근 항공기에서 보조배터리가 자꾸 문제를 일으켜서 화재가 발생했었죠. 캐리어에 보조배터리를 넣는 것은 금지사항이며, 가지고 타더라도 위의 짐칸에 넣으면 안됩니다. 화재 사고에서 보듯이, 갑자기 보조배터리가 발화가 되어서 승무원들이 짐칸에서 발생한 불을 소화기로 끄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죠.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보조배터리는 캐리어 속에 넣으면 안되고, 짐을 붙이면 안됩니다. 비행기 안에 타서도 좌석 등받이 안쪽에 넣어두거나, 발열방지태그가 부착된 비닐 봉지에 넣어야 합니다. 최근 화재사고 때문에 더욱 강화된 보조배터리 보관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보조배터리 반입규정
- 반입갯수: 100 Wh 이하 5개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 보조배터리는 100 Wh 이하입니다.
- 100 Wh ~ 160 Wh 이하 : 최대 2개
- 160 Wh 초가 : 반입불가
대부분 경우 우리가 사용하는 보조배터리는 100 Wh 이하 입니다. 집에 있는 보조배터리 4개를 살펴보니, 보조배터리 용량이 표기된 것이 1개 밖에 없네요. 보조배터리 용량이 표기되지 않은 것은 비행기에 반입 불가입니다. 딱 1개만 표기가 되어있는데, 용량이 100 Wh 이하인지 정확히 알수가 없네요. 확인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mAh x V / 1,000 = Wh
식이 나오니까, 좀 무섭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주 간단하니까요. 보조배터리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집에 있는 것을 살펴보니, 10,000 mAh , 3.7 V 라고 적혀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간단하게 곱해보면 됩니다. (10,000 x 3.7) / 1,000 = 37 Wh 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보조배터리 볼트는 3.7 V 정도이기 때문에 mAH 가 25,000 이하가 되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mAh 25,000 이하는 반입가능
마무리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할 때, 주의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보조배터리는 캐리어에 넣어서 수화물로 부쳐서는 안되고, 직접 가지고 비행기에 탑승해야 합니다. 기내 반입했을 경우, 캐리어에 넣지말고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등받이에 넣어두어야 합니다.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충전하는 것은 금지사항입니다. 기내 반입인 가능한 mAh 는 25,000 이하입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꼭 주의사항을 지켜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