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난바역 근처에 오코노미야끼 유명한 맛집이 많이 있지만, 가끔 가볍게 오코노미야끼에 생맥주 한잔 하고 싶을때도 있잖아요. 오래 기다리면 너무 지치고, 맛이 너무 떨어져도 곤란하죠. 적당한 맛에, 깔끔한 서비스가 있는 오코노미야끼 식당에서 가볍게 한잔하고 싶을 때 제가 찾아가는 곳을 소개해드립니다.
오코노미야끼 레지로 난바텐 주변 거리
지난 오사카 여행을 생각하면 할수록 마음이 또 다시 설레이네요. 시끌시끌하고 흥이 넘치는 오사카 거리. 가장 기억에 남는 거리는 센니치마에, 도그야스시 골목입니다. 사실 저도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지만, 작은 시장에 간판에 '도' 라고 쓰여있는 곳을 도그야스지 라고 부르더군요. 주방용품을 많이 파는 전문 상점가인 것 같습니다. 바로 그 앞쪽에 요시모토 극장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개그맨들이 공연을 많이 했었나 봅니다. 지금도 극장이 있어서 공연을 하는 것 같은데, 일본어를 못해서 공연까지는 보지 못했죠. 바로 근처에 킨류라멘 센니치마에점이 있습니다. 예전에 정말 많이 다녔었는데 지금 평점과 리뷰를 살펴보니 그렇게 높지않네요. (평점 3.6 / 리뷰 1,276개) 아마도 처음 오사카 자유여행온 분들은 킨류라멘을 어디선가 들어봐서 많이 가시는 것 같은데요, 일본 현지인들은 별로 가지 않은 식당입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도톤보리 이치란라멘이고,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곳은 '카무쿠라 라멘' 입니다. 킨류라멘 센니치마에 바로 옆에 타코야키 도라쿠와나카 센니치마에점이 있습니다. 이곳에 손님들이 상당히 많이 줄을 서는데요, 평점이 꽤 괜찮죠. (평점 4.3 / 리뷰 3,800개) , 줄이 엄청나게 긴데요.
센니치마에와 도그야스지를 아우르는 지역을 우라난바라 부르는데요, 이 지역은 정말 관광객이 많죠. 이런 곳에서 장사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죠. 다들 선수들이라 보시면 되는데요. 이런 격전지에서 평점 4.0 이 넘고 리뷰가 100개이상 달렸다면, 기본이상은 하는집이라 생각합니다. 자, 이 근처에서 역사가 오래된 전통적인 오코노미야키 맛집은 후쿠타로 오코노미야끼 입니다. 이곳 평점은 4.2 / 리뷰갯수는 3,235개나 됩니다. 다만, 이곳은 대기줄이 상당히 길고, 1인당 음식을 하나씩 시켜야 된다고해서 아주 예전에 좀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그냥 가볍게 오코노미야끼에 생맥주 한잔 편하게 하고 싶은 장소를 찾는다면 요시모토 극장 바로 옆에 있는 '레지로 난바텐' 이 괜찮은 선택일 것입니다. 큰 기대없이 가볍게 한잔 할 수있는 오코노미야끼 집이죠. 바로 옆에 CoCo 이치방이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이곳에 가야하는 이유
사실 오사카에서 평점 4.0 을 넘고 리뷰가 100개 정도되는 곳이라면 기본이상 보시는게 좋습니다. 사실 그렇잖아요. 업주가 지인을 동원해서 조작을 하는것도 한계가 있거든요. 리뷰 100개 정도 쌓였으면 어느 정도 음식을 하는 집이라 보시면 좋습니다. 레지로 난바텐 오코노미야끼 경우는 전형적인 관광지 식당 느낌입니다. 평균정도의 맛과 깔끔한 서비스, 사실 여행자들이 바라는 식당은 이정도면 되거든요. 물론 블로그에 올라온 유명한 곳(예를 들어, 후쿠타로 오코노미야끼) 에 가서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기시간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먹다보면 진이 빠지거든요. 식당도 객관적 가치와 나 자신이 느끼는 주관적 가치가 다른것 같아요. 여행지에서 새로운 식당을 발견해서 재미를 느끼는 것도 아주 흥미로운 일이죠. 전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가기도 합니다. 레지로 난바텐 같은 경우는, 대기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오사카에서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찾아가면 아주 좋은 곳이죠.
레지로 난바텐 세부정보
- 위치(구글 플러스 코드): MG73+RG osaka
- 평점: 4.6
- 리뷰갯수: 149
- 예약방법: tabelgo.com
- 가는법: 난바역 요시모토 극장 바로 옆
- 영업시간: 오전 11:30 ~ 오후 11시
- 대표메뉴: 오코노미야끼
마무리
레지로 난바텐 오코노미야끼 경우는 영어메뉴, 한글 메뉴가 꼼꼼하게 잘 작성되어있습니다. 재미있게도 한국사람이 작성해준 메뉴판이 너무 깔끔해서 놀랐습니다. 사실 일본여행하면서 한글메뉴판 만나기 쉽지 않죠. 컴퓨터로 번역해서 엉성한 것보다가 직접 누군가가 정성껏 한글로 적어놓은 손글씨를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레지로 난바텐 오코노미야끼 사장님은 외국인 손님을 위한 접객 서비스 마인드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아! 한잔 하고 싶어지네요. 오사카에 가면 일단 여기서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고 시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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