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마츠다부장이 소개해서 한국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타치노미 BAR BATA2. 더 많은 한국인이 오기 전에 빠르게 이곳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타치노미 입니다. 서서 먹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카레, 500엔 원코인으로 술 마실 수 있는 아주 분위기 좋은 아지트를 소개합니다.
점포주변 정보
오사카 닛뽄바시역에서 국립문락극장을 지나서 센니치마에도리를 계속 걸어가면 나오는 '다니마치큐초메' 역. 난바역, 닛뽄바시역 부근에는 워낙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식당에 가면 한국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해외여행객이 많다보니 접객서비스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진짜 현지인들이 다니는 식당이 어디일까, 찾아보는 재미가 있죠.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서칭하게 되면,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보고 찾아오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너무 많죠. 그래서 관광지에서 한블럭 정도 떨어져있는 다니마치큐초메를 이번에 확실하게 탐색해보기로했습니다. 마침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이라는 유튜브 채널 (120만 구독자) 에 나오는 마츠다 부장이 쓴 책 '마츠다 리스트' 에 나오는 다치노미 (선술집) BAR BATA2 를 찾게되서 관심있게 살펴보는 중입니다.
다치노미는 서서 먹는 술집을 뜻합니다. 한국에는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선술집이라 부르던 술집입니다. 진짜 서서 먹기 때문에 선술집이라 부르고요,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죠. 술한잔에 500엔, 안주도 대략 500엔 이하이기 때문에 가볍게 한잔 하기에 좋은 가격대이죠. 일본은 2008년 버블경제가 끝나면서 20년이 넘도록 불황 상태로 흘러왔기 때문에 일본 시민들이 참 고생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감정이 좋지는 않지만, 그 나라에 살고 있는 한 개인 개인에게 우리가 나쁜 감정을 가질 필요는 없겠죠. 경제불황, 공황은 언제, 어디서나 터질 수 있기 때문에 한국도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일본에 타치노미가 성업하는 이유는 경제적 사정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평점 / 리뷰
구글 평점 4.5 , 리뷰 113 개. 술집으로 1명당 술값으로 2,000 ~ 3,000 엔 정도 생각하면 좋습니다. 그냥 허접한 타치노미로 생각했는데, 가게 정보를 살펴보니 일본의 유명한 여성 유튜버가 와서 촬영한 곳이네요. 인스타활동도 열심인 듯 싶은게, 이 식당의 카레를 인스타그램에 태그해서 올리기만 하면 다음 방문시 토핑 또는 200엔 상당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아쉽네요, 다음번에 올 때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바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네요. 이 식당에 시그니처가 카레 요리인가 봅니다. 기본 카레가 880엔 이고, 맵기 조절이 가능하며 100엔 씩 추가된다고 합니다. 각종 토핑을 올리면 토핑당 +50엔 추가되고요.
런치메뉴 시간은 11:00 ~ 16:00 까지 이고 철냄비 구운 카레,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 세트가 800엔 이네요. 이 가격이면 괜찮지않나요? 살짝 점심시간이 지났을 때 런치메뉴를 먹으면서 시원한 맥주 한잔 했으면 좋겠네요. 이곳은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마츠다 상이 방문했던 집이라서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죠. 후기를 봐도 한국손님들에게 친절하다는 평이 많이 보입니다. 스탠딩바이기 때문에 서서 먹어야된다는게 좀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게 타치노미의 매력이죠. 이곳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타치노미와 다르게 카레요리를 맛있게 하는 집입니다. 술 가격이 500엔이라 아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다치노미. 낮시간에는 카레요리로 식사를 제공하면, 저녀시간에는 술집으로 변하는 시스템인듯 싶습니다. 외국에서 온 서양인들도 상당히 즐거워하고 평이 상당히 좋습니다.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외국인들에게 아주 좋은 사교의 장이 될 수있는 곳이라는 평이 있어서 더욱 관심있게 보는 중입니다.
세부정보
- 위치(구글 플러스 코드): MG88+GC osaka
- 가는법: 다니마치큐초메 역 부근 (닛폰바시역에서 지하철 1 정거정 거리)
- 영업시간: 오후 4시 ~ 오전 1시
마무리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난바역, 우라난바에서 수 많은 한국인들, 외국인들 분위기에 슬슬 지쳐갈 무렵, 좀더 새로운 느낌의 식당, 술집을 찾고 싶다면 관광지에서 살짝 떨어진 곳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닛뽄바시 역에서 한정거정 떨어져있는 다니마치큐초메 역 부근을 요즘 찾아보는데, 마츠다 부장이 유튜브를 통해서 소개한 집이 마침 있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올해 오사카 엑스포 끝나기 전에 오사카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그때 다니마치큐초메 BAR BATA2 타치노미 방문하려 합니다. 기분 좋게 한 잔 마시고 후기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