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솔직히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장르였죠. 역사적 사실이든, 아니든, 옛날 옷을 입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 왠지 좀 답답해보여서요. 저는 현대물을 좋아하고, 특히 로맨틱 코메드 장르를 좋아했죠. 그런데 우연히 본 사극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이건 사극의 완전 반전, 사극이지만 현대판 로멘틱 코메디 장르 같은 느낌이니까요. 특히 이하늬 배우의 코믹 연기에 푹 빠져들었답니다.
이하늬 조여화
밤에 피는 꽃, 에서 이하늬 배우는 조여화 라는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사대부 집안의 과부로 살아가지만, 밤이 되면 검은 복면을 쓰고 약한 사람들은 돕는 정의의 활빈당으로 변신하는 거죠. 이중 생활을 그렸냈는데, 연출이 좀 독특했나봅니다. 이하늬 캐릭터가 아주 돋보였어요. 단아하고 그렇지만 섹시한 여성, 이 드라마는 이하늬 배우를 위해서 만들어진 극 같았습니다.
시청률도 날아오른 '밤에 피는 꽃'
처음 시청률이 6% 정도였는데, 점점 뛰어 올라서 어느덧 13% 까지. 와! 정말 대단하죠. 그만큼 입소문이 퍼진 것이죠. 아직 못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OTT 로 다시 보기 하시면 됩니다. 저는 웨이브에서 시청했어요. 가볍고 따뜻하면서, 뒤에 반전이 주는 감동이 기가 막히게 멋진 드라마입니다.
이하늬 MBTI
이하늬 배우의 mbti 가 궁금해졌습니다. 공식적으로 밝힌 바가 없어서 정확히 어떤 성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화면에 보이는 느낌으로는 E 성향같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ESFP 가 아닐까 싶습니다.
- 활발하면서 관계지향적인 감성파
- 사랑받는 것 즐기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타입
- 감정표현을 잘 하는 타입
조여화 라는 캐릭터가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
밤에 피는 꽃은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인간이 인간으로서 자신을 표현하며 사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극이라 생각합니다.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주제인데, 이런 주제를 유쾌하고 때로는 뭉클하게 극으로 만들었다는 게 참 놀랐습니다. 똑같은 주제라도, 어떤 색으로, 어떤 느낌으로, 누가 연출하고, 누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상일이 다 그런것 아닐까요. 남들과 똑같은 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자신만의 필살기가 필요합니다. 그 필살기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죠. 꾸준히, 계속 수련하듯 연마할 때, 자신만의 색채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정리
종영이 너무 아쉬웠던 드라마였습니다. 배우 이하늬는 정말 믿고 보는 연기자입니다. 코믹 연기이지만, 그 깊이를 알 수없는 감정선이 보는 시청자를 울컥하게 만듭니다. 혹시 아직 못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시청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