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메트로 패스 교환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게이세이 우에노역에 도착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도쿄 지하철 여행을 위한 도쿄메트로패스(24시간권)을 교환할 차례예요. 이 패스를 어떻게 교환하고 사용하는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정리해드릴게요. 낯선 역에서 헤매지 않도록 제가 직접 경험한 순서대로 안내해볼게요.

 

도쿄 메트로패스란?

도쿄메트로패스는 24시간, 48시간, 72시간권으로 나뉘며, 지정된 노선 안에서 지하철을 자유롭게 탈 수 있는 교통패스예요. 특히 일정이 촘촘한 여행자에게는 24시간권이 효율적이에요. 게이트를 통과한 시점을 기준으로 시간이 카운트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처음 사용하면 다음날까지 꽉 채워 쓸 수 있어요.

• 24시간권 : 약 7,200원 (2024년 기준 800엔)
• 48시간권 : 약 10,800원
• 72시간권 : 약 13,500원

 

메트로패스 교환하는 위치

스카이라이너에서 내려 게이세이 우에노역 개찰구를 통과한 뒤, 아래의 순서대로 이동해 주세요.

1. G (노란색), H (회색), E (분홍색) 라인 표시를 따라 지하로 내려가요.
2. 바닥에 그려진 “지하철” 마크를 따라 걸어가면 티켓 교환기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돼요.
3. ‘Pick up your ticket’이라는 분홍색 원형 스티커가 붙어 있는 자동발매기를 찾아요.

 

 

 

클룩 QR코드로 교환하는 방법

교환기에서 티켓을 수령하는 과정은 의외로 간단하지만, 처음이면 약간 헷갈릴 수 있어요. 아래 단계대로 따라 해보세요.

 

 

도쿄 메트로패스 예약하기

 

 

1. 발매기 우측 상단의 언어 선택 버튼을 눌러 한국어로 설정해요.
2. 화면에서 QR 코드 버튼을 클릭해요.
3. 클룩 앱 또는 바우처 페이지에서 QR 코드를 준비하고, 스캐너에 갖다 대면 자동 인식돼요.
4. 잠시 후, 메트로패스 실물 티켓이 기계 아래쪽에서 출력돼요.

 

메트로패스 사용 주의사항

티켓을 받은 후에는 지하철 개찰구에 삽입하면 사용 시작 시각이 인쇄돼요. 그 시점부터 정확히 24시간 동안 도쿄메트로와 도에이 지하철 일부 노선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사용 가능한 노선

• Ginza / Marunouchi / Hibiya / Tozai / Chiyoda / Yurakucho / Hanzomon / Namboku / Fukutoshin / Asakusa / Mita / Shinjuku / Oedo

사용 불가능한 노선

• JR 야마노테선 등 JR 라인 전반
• 사철 (Private Railways)
• 도덴 아라카와선
• 닛포리-토네리 라이너 등

 

실제 사용 팁

저는 스카이라이너에서 내려 바로 게이세이 우에노역에서 메트로패스를 교환했어요. 숙소가 긴자 쪽이어서, 환승 없이 곧장 이동할 수 있었어요. 바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교환 후 바로 개찰구로 들어가는 게 좋아요.

 

만약 당장 사용할 게 아니라면, 교환은 하지 말고 QR코드를 보관해두셨다가, 원하는 시점에 교환해서 사용하세요. 교환만 하면 유효시간이 바로 시작되지 않고, 실제 개찰구를 통과하는 순간부터 24시간이 시작돼요.

 

마무리 하며

게이세이 우에노역에서 도쿄 메트로패스를 교환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표시를 잘 따라가야 헤매지 않아요. 여행 첫날부터 시간을 아끼고 스트레스 줄이기 위해서라도, 이런 작은 정보들이 큰 도움이 된답니다. 도쿄의 복잡한 지하철망 안에서도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경로를 숙지하고 여유롭게 움직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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