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루먼쇼 정보 출연진 ott , 틀을 깨트리는 용기

영화 트루먼쇼는 현대 사회의 미디어 조작을 풍자하기도 하지만, 한 인간이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틀을 깨고 나아가는 용기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실 난 오히려 후자의 경우처럼, 한 인간이 자신의 존엄성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라는 측면을 더 강조하고 싶다.

 

 

영화 트루먼쇼 정보 출연진 ott , 틀을 깨트리는 용기

 

 

1. 트루먼쇼 핵심정보 

트루먼쇼는 현대 사회의 미디어 조작에 의해서 인간사회가 왜곡되는 것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영화다. 그렇지만, 사회전반이 아닌 한 인간의 생활속으로 좀더 작게 들여다보면, 우리네 삶의 일부에서 벌어지는 차별,억압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한국사회처럼 집단주의 문화가 팽배하고, 권위적, 보수적, 차별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자신의 의지,기준이라도 생각했던것이 사실은 사회의 학습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트루먼과 비슷한 당혹감에 빠지게 된다.  24시간 생중계되는 리얼리티 쇼의 일환으로 평생 살아왔던 한 인간이 가상 현실의 틀을 깨고, 온전히 자신의 삶을 향해 도전하는 감동적인 영화다.

 

2. 솔직후기

틀을 깬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영화 트루먼쇼에서 트루먼은 물공포증 (트라우마) 가 있지만, 마지막에는 그 공포증을 이겨낸다.  우리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욕망이 있지만, 그 욕망을 가로 막는 장막은 억압이라는 공포와 연결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사회 문화 관습적으로 해야하는 의무는 존재하지만, 그에 반해서 자신의 권리는 무가치하거나 너무 쉽게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자신의 존재가 무가치하다고 여겨서 자기비하가 만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  영화 트루먼쇼는 현대 사회의 미디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영화로 보는 경우가 주류를 이루지만,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자면 자신을 둘러싼 장벽이 영화속 세트장처럼 조작되어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한국사회의 남녀차별, 권위주의, 장자우선은 오랜세월 동안 뿌리깊게 박혀있는 보수적인 믿음이다.  남성들이 기득권을 가지고 수 많은 여성들의 권리를 무시하고 차별했다는 것은 역사가 보여준다. 여성들의 차별을 '한' 이라는 그럴싸한 문화적 장치로 포장을 해서 그 실체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미화시켰다고 생각한다.  사실 여성의 한이라는 젠더 이슈로 시각을 좁혀 볼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차별로 보는 것이 상황을 더 명료하게 인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남성에서도 장자가 거의 모든 혜택을 누리고 나머지 자식들은 차별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전히 한국사회는 보수적인 차별문화가 유지되고 있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없는 세상이라면, 트루먼이 리얼리티 쇼를 박차고 exit 하듯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떠나던지, 아니면 한국이라는 나라를 바꾸던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3. 세부정보

- 감독 : 피터 위어

- 출연진 : 짐 캐리 (트루먼) , 애드 해리스 (크리스토프)

- 줄거리 요약 : 트루먼은 가상도시 시헤븐 seaheaven 에서 평생 살아가는데, 이상한 점이 자꾸 발견되면서 자신의 삶이 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그는 자신의 삶이 리얼리티 쇼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고, 무대 밖 exit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 영화 에피소드 : 아카데미상 3개 후보,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상 수상

 

4. 추천포인트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상황을 눈여겨 봐야한다. 영화 속 트루먼이 느끼듯, 우리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교묘한 위선과 조작을 알아채기 위해서 우리는 '나' 자신이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지금 생각하는 내 생각이 과연 나의 생각인지, 아니면 사회에서 학습된 생각인지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  영화 트루먼쇼는 단순히 쇼가 아니라,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존엄성을 지키고 위한 해방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5. 마무리 : 틀을 깨는 용기

지금 자신에게 변화가 필요한 사람, 나 자신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타인의 눈치를 보는 사람, 삶에 끌려간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영화 트루먼쇼는 영감과 자극을 줄 수 있는 영화다.  한번 밖에 못사는 세상, 우리가 누구의 눈치를 보며 살아갈 것인가. 다른 사람들도 각자 살기 바뻐서 타인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지금 이순간을 재미있게 즐기며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나중을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지 말자. 지금 당장 이 순간을 즐기자.  재미나게 살려면 틀을 깨는 용기가 필요하다, 마치 트루먼이 exit 문을 열고 나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