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원 셰프 식당 냉장고를 부탁해

즐겨보는 방송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 입니다.  기존의 요리방송과는 다르게, 15분 동안 엄청난 속도로 창작을 해내는 열정과 샘솓는 아이디어에 깜짝깜짝 놀라게 되죠. 이번 회차에는 요리 이상의 예술을 보여준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을 두곳이나 운영중인 손종원 셰프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손종원 셰프 식당 냉장고를 부탁해

 

 

손종원 셰프, 미쉐린 1스타 

그는 현재 서울에서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 와 '이타닉 가든' 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발음이 참 어렵네요.  언제나 한번 이런 고급 식당에 가볼 수있을까 싶습니다.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2곳을 운영하는 사례는 국내에서 최초입니다. 이는 그 실력과 내용이 이미 검증되었다는 뜻 아닐까 싶습니다. 

 

그가 어떻게 요리를 하게 되었을까 검색해보니, 이력이 상당히 다채롭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토목을 전공하다가 대학교 4학년 때, 문득 '공부는 좋아하는 사람을 못 이긴다' 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합니다.  우연히 들린 뉴욕의 요리학교 CIA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에서 요리하는 학생들 모습을 보고 진로를 바꾸게 됩니다. 

 

이후 그는 미국의 유명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에서 수셰프를 하며 경력을 쌓아갑니다.  어느덧 세계적인 셰프로 성장하게되었답니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 

 

아시아 유일의 수상자

프랑스 관광청이 주관하는 라 리스트 2024에서 손종원 셰프는 아시아 셰프로는 유일하게 ‘New Talents of the Year 2024’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그것도 프랑스에서 인정받은 파인다이닝 셰프로 우뚝 선 것입니다.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서, 여전히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손종원 셰프는 어떤 노력으로, 어떻게 성공할 수있었을까.  그 비결을 알고 싶어서 매주 '냉장고를 부탁해' 를 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퍼포먼스 요리대결

냉부에서 퍼포먼스 장인하면, 최현석 셰프죠.  그의 재미난 허세는 어느덧 최현석 셰프만의 캐릭터가 되었죠.  허세 셰프가 소금을 하늘에서 내리 꽂듯이 뿌리는 퍼포먼스는 요리에 재미까지 듬뿍 주는 요소입니다. 

 

반면에 손종원 셰프는 상당히 섬세하고 치밀한 요리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그가 요리하는 장면을 보면, 디티일의 끝판왕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세밀한 작업을 할 때는, 정말 손끝 하나 하나를 보게 되니까요. 

 

장근석 배우도 감탄한 요리감성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장근석이 손셰프의 요리를 맛보고, "영원히 피터팬처럼 샆고 싶다든 내 꿈을 손종원 셰프의 요리에서 느꼈다" 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어떤 느낌일지 직접 체험해보지 못한게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종원 셰프 방송 출연이유

일본 만화에서 나온 듯한 인상의 귀여운 모습.  참 잘생긴 셰프죠.  손종원 셰프는 말주변이 없어서 방송출연을 꺼렸다고 하는데요, 그가 냉부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  그는 '흑배요리사' 콘텐츠의 성공을 보면서 마음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파인다이닝이 멀게만 느껴지는 대중에게 좀더 다가가기 위해서, 방송이라는 무대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말주변보다는 셰프는 요리로써, 뿐만 아니라 요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시청자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물하는 것 같습니다.  최현석 셰프, 손종원 셰프, 각자 결은 다르지만 추구하는 목표는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리를 예술로 승화시켜, 대중들에게 좀더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죠.

 

두 셰프의 만남을 통해서 시청자들의 극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마무리 정리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 는 단순한 요리 프로그램 이상입니다.  셰프들이 자신의 영역을 만들기 위해서 그동안 쌓아온 노력, 그 열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수련을 했으면, 요리할 때 생기는 다양한 변수를 그때 그때 능숙하게 대처합니다.  정해진 레스피가 없어도 그 자리에 뚝딱 만들어 냅니다. 그것도 15분 만에.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요. 한방에 되는 것은 없습니다. 꾸준히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고 정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냉부를 통해서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