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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드 아스트라 리뷰, 우주 끝에서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여정

by 트랜드 조로 2025. 5. 2.

영화 애드 아스트라는 SF 장르를 기반으로 한 우주 탐사 이야기지만, 그 이면에는 훨씬 더 깊은 인간적 질문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우주비행사 로이 맥브라이드가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태양계 끝까지 떠나는 여정 속에서, 결국 자기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광활한 우주는 배경일 뿐, 진짜 주제는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영화를 볼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영화 리뷰를 작성하면 다시 생각해보니 이 영화의 철학적 질문이 자꾸 떠오릅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 라는 질문이.

 

 

영화 애드 아스트라 – 우주 끝에서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여정
영화 애드 아스트라 – 우주 끝에서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여정

 

 

줄거리 요약 : 우주, 임무, 그리고 자기 자신

로이는 감정을 철저히 억누르고, 임무에만 몰두해 살아온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영웅적 아버지의 그림자 아래 살아왔고, 스스로도 그런 위대한 인물이 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아버지 클리포드를 만나면서 그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합니다. 아버지는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해 동료들을 희생시켰고, 광기와 집착 속에서 인간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로이는 그제야 깨닫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추구했던 모든 가치와 방향이 과연 옳았는지. 임무가 최우선이라고 믿어온 삶, 감정을 억누른 채 앞만 보며 달려온 시간들이 과연 자신을 행복하게 했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애드 아스트라는 묻습니다. 우리는 왜 일하는가? 왜 목표를 세우고 성취를 좇는가? 그 모든 노력은 결국 더 나은 삶을 위한 수단입니다.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사랑하는 사람과 감정을 나누며, 작지만 소중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수단이 목적이 되어버렸습니다.

 

직장, 성과, 성공, 사회적 지위는 우리를 지배하는 기준이 되었고, 우리는 자주 그 안에서 자신을 잃어버립니다. 로이의 여정은 그 모든 외부의 기준을 벗어던지고, ‘진짜 나’에게 돌아오는 귀환입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오히려 더 중요한 우리의 목적으로 바뀌게 된것이죠. 무엇을 위해서 일하나요?  가족과 나를 위해서 일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세요.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일하고 있나요? 막대한 빚에 둘러쌓여서 헉헉 되며 하루하루 금융권 이자를 감당해야하고, 높이만 올라가는 인플레이, 집값을 쳐다보며 한숨을 쉬고 있죠.  그렇게 우리는 점점 더 나약해지고, 황폐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과연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살고 있는건가요. 짧은 인생이 한없이 서글퍼 지고 괴로워지는 것은 퇴직한 이후의 삶입니다.  사업실패후 막대한 부채를 끌어안고 전전긍긍할때입니다. 악몽같은 시간을 보내야합니다. 그 상황을 뚫고 나갈수있는 방법을 애타게 찾아보지만, 로또 당첨말고는 보이지 않을 뿐이죠.  

 

이 영화는 한국 사회에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오직 부동산과 성공을 위해 하루하루를 희생하는 삶,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가족과 감정을 희생한 채 살아가는 현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삶의 의미는 어디에서 오는가?”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인가?” 애드 아스트라는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지만,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정체성을 잃어가는 이 시대, 우리는 더더욱 ‘나’라는 존재의 목적을 되묻게 됩니다.  

 

마무리 정리

로이는 결국 지구로 돌아옵니다. 외계 생명체도, 거대한 성과도 얻지 못했지만, 그는 자기 자신을 되찾았습니다. 더 이상 임무의 도구가 아닌,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 돌아온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삶의 진짜 의미를 느끼게 됩니다. 애드 아스트라는 우주를 떠났지만, 결국 우리가 돌아와야 할 곳은 마음이 있는 곳, 사랑이 있는 곳, ‘진짜 나’가 머무는 곳임을 말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다시 찾아야 할 삶의 중심입니다.   영화에 대해서 정리하면서 다시 뜨겁게 느끼게 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서 일하고 사는가.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 지금 내 일을 위해서, 소중한 내 가족과이 시간을 저당잡힌 것은 아닌가.  만약 그렇다면,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닐까. 할수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웃으면서 지금 이순간을 즐겨야합니다.  진정한 인생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 지금 이순간 자신을 억압하는 심리적 위협을 견디고, 오히려 더 웃고 더 활기차게 극복해야 합니다.  수단이 목적이 되지 않도록, 삶의 중심에 ‘사랑’과 ‘나’ 자신을 놓아야 합니다. 광활한 우주보다 더 넓은 내면의 여정, 지금, 당신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