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The Revenant)는 19세기 초 미국 서부, 황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실존 모험가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극한 생존과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장대한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 끔찍하고 고통이 그대로 몸으로 느껴져서 아주 힘들게 본 영화죠. 다시 기억을 소환해서 영화 리뷰를 작성해봅니다.
배경과 비극의 시작
1820년대 미국, 모피 사냥꾼 휴 글래스는 아들 호크와 함께 사냥대에 합류해 활동합니다. 그러나 아메리카 원주민 아리카라족의 습격을 받아 많은 동료를 잃고, 살아남은 이들은 혹독한 자연을 뚫고 요새를 향해 탈출합니다.
글래스는 정찰 중 회색 곰에게 습격당해 중상을 입습니다. 동료들은 들것에 실어 그를 옮기지만 상황이 악화되자, 대위는 글래스를 돌볼 사람을 남기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탐욕스러운 동료 피츠제럴드(톰 하디)는 글래스를 죽이려다 이를 목격한 아들 호크를 살해하고, 글래스를 산 채로 묻어둔 채 달아납니다. 글래스는 무덤에서 기어 나와, 아들을 잃은 분노와 복수심을 품고 기적처럼 살아남습니다.
정말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하죠. 어떻게 아버지가 보고 있는데 아들을 죽일 생각을 하다니. 정말 피츠제럴드 같은 놈을, 생각만 해도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심각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글래스는 홀로 눈 덮인 설원과 산, 강을 넘으며 생존합니다. 얼음물에 몸을 던지고, 말의 배 안에 숨고, 들소 고기를 먹으며 혹한을 견딥니다. 도중에 만난 원주민 파와니는 글래스를 치료해주며 일시적으로 동행합니다. 글래스는 길 위에서 프랑스 사냥꾼들에게 납치된 추장의 딸을 구해주기도 합니다.
기적처럼 요새에 도착한 글래스는 피츠제럴드가 금고를 털고 달아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대위와 함께 그를 쫓지만 대위는 죽임을 당하고, 글래스는 피츠제럴드를 끝내 제압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복수는 신의 일이라는 가르침을 떠올리고 직접 죽이지 않은 채 강물에 흘려보냅니다. 결국 아리카라족이 피츠제럴드를 처단하고, 글래스는 홀로 남아 아내의 환영을 보며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핵심 포인트 3가지
1. 이 영화의 가장 큰 주제는 무엇인가요?
답변: '레버넌트'는 인간의 생존 본능, 가족애, 복수와 용서, 그리고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깊이 탐구합니다. 글래스는 복수를 향해 나아가지만, 마지막에는 복수의 굴레를 넘어서는 초월을 선택합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다들 느끼셨을 겁니다. 휴 글래스가 정말 처절하게 생존하는 그 정신을.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잡겠다는 그 복수심이 그를 일어서게 했습니다.
2. 글래스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답변: 글래스는 아들에 대한 사랑과 복수심, 그리고 인간의 생존 본능으로 극한의 상황을 견딥니다. 또한 파와니의 도움과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버텨냅니다. 그의 정신력과 본능은 죽음에 직면한 순간마다 그를 살아남게 합니다. 우리 삶도 다르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배신자, 뒷통수를 때리는 자들이 있지만 살아 남아야 합니다. 철저한 복수는 그들보다 더 잘사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웃는자가 정말 웃는자 입니다.
지금 처절하고 힘이 들겠지만,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악물고 버텨야 합니다. 버티면서 새로운 전략을 계속 수정해야 합니다. 어제와 같은 일상을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다르게, 어제와 다른 방식으로 새롭게 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분명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3. 영화 결말에서 글래스가 복수를 포기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글래스는 복수를 스스로 끝내지 않고 신과 자연의 판단에 맡깁니다. 이는 복수심을 넘어선 인간 내면의 성찰과 초월을 상징합니다. 복수 그 자체가 인간을 구원하지 못한다는 깨달음을 담고 있습니다. 복수는 신의 일이라는 생각, 원주민이 알려준 생각을 실천합니다. 휴 글래스가 어떻게 생존했는데, 마지막 순간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할 수있었을까요. 인생이 이토록 어렵고 복잡합니다.
마무리 정리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인간의 본능, 상실, 복수,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장대한 영상미와 디카프리오의 압도적인 연기로 풀어낸 영화입니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끈질긴 생존의지와 인간 내면 깊숙한 고통, 그리고 복수를 넘어서는 용서와 초월의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죽음과 생존, 복수와 용서의 경계. 그 치열한 여정을 걸어간 글래스는 결국,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이긴 것입니다.
어려운 시간입니다. 살아남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