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 에 이이경, 하하, 주우재 세 사람이 속초해수욕장에서 대관람차 타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런던아이와 비교해서 속초아이라 부르는 곳이죠. 탁 트인 바다와 저 멀리 설악산이 보이는 조망으로 인기가 높은 곳인데요, 속초 아이가 최근 철거 이슈가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전해드리죠.
속초 아이
속초 아이는 높이 약 65 m, 1회 탑승시간은 약 15분 정도입니다. 연인들이 타면 15분간, 너무 흥미로운 시간이 되겠죠. 설마, 여러분들 중에서 혼자서 속초아이 타실 생각을 하시는 것은 아니겠죠? 특히 저녁시간에 속초 아이를 타시면 근사한 조명이 너무 예쁜 곳입니다.
- 실내가 전면 유리로 되있어서 사진찍기 좋아요
- 야간 조명이 아름다워서 일몰 시간, 야경을 즐기기 좋아요
운영시간 및 이용팁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 입장마감 : 운영 종료 30분 전까지
| 구분 | 요금 |
| 성인 | 12,000 원 |
| 소인 (7세 미만) | 6,000 원 |
| 경로 (65 세 이상) | 9,000 원 |
| 단체 (20 인 이상) | 9,000 원 |
속초 아이 철거 논란
속초 아이는 철거 이슈가 계속 제기 되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살펴보니 공유수면 및 자연녹지 위에 무단 설치되어있다는 것 때문 입니다. 속초시는 인허가 취소 및 철거명령을 내린 것 같은데요, 이에 운영업체측은 정당한 인허가 절차에 따라 설치되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이라 합니다.
정말 이해가 가진 않는 일 입니다. 기사를 좀더 살펴보면, 2022년 92억원을 투자해서 설치했다고 합니다. 아파트 높이 22층에 해당하는 전망대를 설치해서, 연간 방문객이 100만명이 찾아오는 인기있는 관광시설이 되었죠.
그런데, 왜 철거 명령이 내려왔을까요 ?
자연녹지 지역에 위락시설이 허용되지 않고, 관람차 탑승장 일부가 공유수면 위에 설치 되었다는 지적입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팩트죠. 그럼 어떻게 애초에 들어서면 안되는 지역에 시설물이 들어오게 된 것일까요 ?
속초시는 2023년 6월 이미 철거명령을 내렸는데, 운영사는 법적대응을 해서 현재 법원에서 집행정지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운영은 지속하는 상태이며,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아리송 합니다. 전 속초 시장이 특혜 의혹으로 재판중이고, 시민재산인 대형시설에 대한 책임은 아무도 지고 있지 않은 상태 입니다.
행정참사 속에서 속초 아이는 오늘도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