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츠키 료 예언, 일본 난카이 대지진, 내가 본 미래 2025

2025년 여름,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사람들 사이에서 한 만화가 이례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たつき諒)의 '내가 본 미래' . 이 작품은 ‘예지몽을 바탕으로 만든 만화’로 소개되며,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적중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뒤늦게 주목받았습니다. 그리고 2025년 7월, 다시 이 만화가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과연 이 만화의 정체는 무엇이고, 예언은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요?

 

 

 

타츠키 료, 내가 본 미래

타츠키 료는 1954년생 일본 여성 만화가로, 1975년 데뷔 이후 공포 및 환상 장르의 단편 만화들을 주로 발표해왔습니다. 그녀는 1970년대 중반부터 반복적으로 예지몽을 꾸게 되었고, 1978년부터 그 꿈들을 ‘꿈의 기록’이라는 일기 형식으로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1999년에 출간된 '내가 본 미래' 는 그러한 꿈들 중 현실과 맞아떨어졌던 사례들을 모아 구성한 만화입니다.

초판 발매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만화 속에 등장하는 “2011년 3월 대재해”라는 문장이 10여 년 후 실제 동일본대지진(2011.03.11)과 겹치면서 뒤늦게 재조명되었고, 초판은 온라인에서 수십만 엔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21년, 그녀는 이 만화의 완전판을 다시 출간하며, “가장 강력한 예지몽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저는 이런류의 예언을 믿지 않습니다. 1999년에도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으로 온 세상이 시끄러웠고, 사람들은 공포에 떨어야했죠. 그렇지만, 어떤 일이 생겼던가요?  이런 불안,공포심리를 통해 이익을 얻는자들이 있습니다. 

 

2025년 7월 5일

2021년 완전판에는 2021년 7월 5일에 꾼 한 꿈이 소개됩니다. 그녀는 꿈에서 ‘2025년 7월 5일 오전 4시 18분경’, 일본과 필리핀 사이의 태평양 해저에서 거대한 분화(폭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초대형 쓰나미가 발생, 일본 태평양 연안의 약 1/3~1/4이 침수된다고 말합니다. 7월 5일이면, 한국은 장마가 한창일테고, 그날은 토요일입니다.  아무일도 없이 지나갈 것입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오사카 엑스포 2025 가 한창이죠. 수많은 외국인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죠.  미래에 대한 공포 때문에 일상이 무너져서는 안됩니다.

 

 

 

그 쓰나미의 높이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3배에 이를 것이라고도 서술되어 있으며, 특히 고치현, 미에현, 시즈오카, 가나가와 등 남부~동부 연안 지역이 치명적 피해를 입는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예언은 2025년 들어 일본 내 SNS, 유튜브, 커뮤니티, 언론 등에서 크게 퍼졌고, 심지어 홍콩과 대만에서는 일본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현상도 벌어졌습니다.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포스팅은 경계하는것이 마땅합니다.  

전문가의 입장

이 예언에 대해 일본 정부와 기상청, 지질 전문가들은 일관되게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공식적으로 “지진의 발생 시기, 장소, 규모를 특정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국제 지질학계의 공통된 견해이기도 합니다.

또한, 만화 출판사 측도 '내가 본 미래' 는 실제 예지몽을 소재로 한 창작물일 뿐, 특정 지역 공포를 조장할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그녀가 프레디 머큐리 사망, 동일본대지진, 코로나 팬데믹 등 몇몇 사건을 꿈으로 봤다고 주장한 점에서 일부 팬들과 오컬트 마니아들 사이에선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마무리 정리

‘미래를 예측한다’는 주제는 언제나 흥미롭고 두려운 주제입니다. 타츠키 료의 '내가 본 미래' 는 단순한 공포만화가 아닌, “미래에 대비하라”는 경고 메시지로 읽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중요한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2025년 7월이 어떤 시간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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