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 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리스 신화를 살짝 알아보는 편이 좋다. 어디서 시작해볼까? 영화 오디세이를 이해하기 가장 좋은 시작점을 파리스의 ‘황금사과’ 로 선택했다. 그 이유는 황금사과와 관련된 자들이 트로이 전쟁의 주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그
트로이 전쟁 불씨, 황금사과 심판
도대체 황금사과가 무엇일까? 엄청난 비극을 몰고온 트로이 전쟁을 촉발시킨 사건이 바로 파리스의 심판, 황금사과 심판이다. 시작은 이러하다. 바다의 여신 테티스, 인간 영웅 페레우스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
화가 난 에리스는 결혼식장에 초대장 없이 불쑥 찾아가서 황금사과를 놓고 나온다. 황금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라고 적혀있다. 이것이 결국은 트로이 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1) 올림프스 미녀 여신들 쟁탈전
- 사과를 본 여신은 세명.
- 헤라 : 제우스 아내, 권력의 여신
- 아테나: 지혜와 전쟁의 여신
- 아프로디테: 미의 여신
세 여신은 제우스에게 누가 황금사과를 받을 수 있는지 판단해달라고 요청하지만, 제우스는 헬라(아내), 아테나(딸) , 아프로디테 사이에서 난처해진다. 제우스는 이 판단을 파리스라는 목동에게 전가한다. 이 청년은 사실은 트로이 왕국의 왕자 파리스였다.
2) 유혹에 넘어간 파리스
- 트로이 왕자였던 파리스는 트로이를 불태워 망하게 할 것이라는 예언이 있어서 산에 버려진다. 이를 불쌍하게 여긴 목동이 거두서 키웠기 때문에 목동이 된 것이다. 이다산에서 목동으로 살아가던 파리스에게 여신 3명이 나타나서 누가 가장 아름다운 여신인지, 누구에게 황금사과를 줘야하는지 심판해달라고 한다.
파리스는 이미 결혼해서 부인이 있는 상황이었다. 파리스는 어떤 선택을 하게되었을까?
- 헤라: 세상의 막강한 권력 주겠다고 제안
- 아테나: 전쟁에서 언젠나승리하게 해주겠다고 제안
- 아프로디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주겠다고 제안
고민 끝에 파리스는 권력도, 승리도 아닌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선택하게 된다. 참 웃기지 않는가. 이미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부인이 있었음에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주겠다는 아프로디테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3) 비극의 시작
아프로디테는 약속대로 트로이 왕자 파리스와 스파르타 여왕 헬레네를 엮어준다. 왜 이런일을? 둘다 유부남, 유부녀인데 서로 정분나게 해준 것이다. 결국 파리스 왕자는 스파르타 여왕 헬레네와 함께 트로이로 오게되고, 스파르타를 포함한 그리스 연합군과 트로이는 전쟁이 나게 된다.
4) 진짜 트로이 전쟁 원인은 무엇일까?
수 많은 이야기 속에서 트로이전쟁은 스파르타 헬레네 여왕 때문에 발생한 치정 문제로 인식한다. 그렇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그리스가 트로이 부근의 에게해 해상권, 식민지 확장을 위해서 헬레네 납치를 이유로 일으킨 정복 전쟁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마무리하며
2026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의해서 ‘오디세이야’ 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관에서 스펙타클한 영상을 보는 재미도 있겠지만, 그리스 신화를 조금만 공부하면 아는 만큼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금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